파워볼분석 네임드파워볼 파워볼중계 추천주소 하는곳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 키움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홈런 레이스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파워볼게임

토종과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본격적인 대포 경쟁에 들어갔다. 토종 홈런타자로는 키움 박병호와 김하성, 두산 김재환, KT 강백호가 주가를 높이고 있고, 외국인 중에서는 15홈런으로 선두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LG 로베르토 라모스, KIA 프레스턴 터커, NC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가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들 9명이 시즌 10홈런 이상씩을 때렸다.

이 가운데 가장 ‘핫한’ 타자는 박병호와 로하스다. 극심한 부진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병호는 지난 20일 SK전 이후 뜨거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복귀 후 5경기에서 4홈런과 9타점을 올리며 슬러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잠시 5번타자로 나섰던 박병호에 대해 키움 손 혁 감독은 “5번에 있는 4번타자”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병호 스스로도 지난 23일 LG전서 2홈런을 몰아친 뒤 “감독님 배려로 쉬는 동안 경기 때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홈런 방향이 중앙으로 갔다는 게 밸런스와 컨디션에서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5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또다시 일을 냈다. 4-5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만루서 LG’ 마무리 정우영의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마크했다. 박병호는 공인구 변화로 투고타저로 돌아선 지난 시즌 33홈런으로 이 부문 5번째 타이틀을 가져갔다. 사실 올해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라고 봐야 한다.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2루 KT 로하스가 중월 3점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25/로하스는 지난 23일과 25일 NC전에서 잇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라모스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올시즌 파워와 정확성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타자로 자리잡고 있다. 타율 3할8푼4리로 이 부문 선두이고, 타점도 43개로 김재환과 함께 공동 선두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KT 4년차인 로하스는 2018년 43홈런을 쳤다가 지난해 24개로 급격한 홈런수 감소를 겪었는데, 올해 다시 장타력을 다시 살리는 느낌이다.FX마진거래

나성범도 홈런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6월 들어서 6개의 홈런을 때리며 13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5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회초 KT 선발 배제성의 130㎞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월 130m짜리 투런포를 작렬했다. 나성범은 삼진이 56개로 박병호(57개)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홈런 타자에게 삼진은 영광의 상처나 다름없다. 40타점을 마크 중인 나성범은 이 부문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주목해야 할 타자는 라모스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장타가 실종됐다. 라모스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다. 18일 한화전서 복귀한 그는 이전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간간이 안타를 날릴 뿐 홈런은 지난 11일 SK전서 13호를 날린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로하스에게 추월당했고, 순위는 더 처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25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치고는 불펜 바닥에 누워 트레이너로부터 허리 스트레칭을 받기도 했다. 타격을 한 뒤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사라졌고, 2루타성 타구에 1루에 멈춰서기도 한다. 수비도 부자연스러워졌다. 부상 재발을 조심하는 것이다. LG는 라모스를 통해 창단 후 첫 홈런왕 배출을 꿈꾸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좋지 않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2루 LG 라모스가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

[OSEN=광주, 최규한 기자]훈련을 앞두고 롯데 선수들이 외야에 모여 미팅을 하고 있다. / 파워사다리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제2의 도시인 부산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롯데 그룹 역시 재계서열 탑 5 안에 속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자금력 역시 탄탄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삼성과 유이하게 그룹과 팀명이 바뀌지 않는 구단이기도 하다. ‘빅 마켓’ 구단의 전형이다. ‘구도 부산’이라는 말은 롯데의 야구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롯데는 프로야구계에 오랜 시간을 머물렀지만 비례해서 많은 흑역사의 오명을 썼다. 한국시리즈 우승 두 차례를 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구단이다. 무엇보다 많은 내부 분열, 구단 고위층의 지나친 현장 간섭 등으로 야구계를 낯뜨겁게 만들었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도 없다.

2005년부터 야구단을 총괄했던 신동인 구단주 대행은 롯데를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로 만들었고 또한 현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 의혹으로 빈축을 샀다. 2015년에는 최하진 전 대표이사는 원정 숙소 CCTV 사찰을 지시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해 물의를 빚었다.이와 함께 운영팀장 등 프런트 실무진을 통해 작전 및 선수 교체 등을 지시하면서 과도하게 개입, 현장의 야구인들을 비참하게 만든 바 있다. 롯데 흑역사의 불씨는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3일,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가 열리는 목동구장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구단의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목표, 그리고 구단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한 구단의 대표가 언론 앞에 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자리를 스스로 자처했다. 직접 나서서 구단의 현재 상황을 알리겠다는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로 인터뷰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뷰는 깊은 우려를 낳았다. 특히 선수단 운용에 대한 허문회 감독과 성민규 단장의 갈등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협화음이라고 하면서도 서로 간의 반목은 없고 건전한 의견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굳이 대표이사 스스로가 밝힐 필요가 있었을까. 이 내용 역시 이 대표이사가 먼저 언론에 밝히길 원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갈등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파장은 크다. 일련의 상황도 ‘갈등’이라는 단어 속에서 일파만파로 확대 재생산 된다. 내부 갈등이 있다는 이를 잘 봉합해서 원만하게 팀이 운영되게끔 만드는 것이 대표이사의 업무 중 하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만천하에 공개되면 좋을 일이 없다. 

현장에서는 언론의 기사와 여론들에 무관심한 척 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허문회 감독, 성민규 단장의 불화에 전혀 관계 없는 현장의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구단 최고위 책임자의 말 한 마디에 흔들리고 동요할 수밖에 없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이 대표이사의 말 한마디는 현장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이사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불성실한 인터뷰 자세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튿날 사과를 했고, 언론 인터뷰 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추측을 낳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구단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하고 선수 육성 등을 전담하는 프런트 야구가 트렌드인 것은 맞고 장기적으로도 그래야만 구단이 ‘꾸준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롯데 역시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야구를 하고 정규리그 레이스를 끌어가는 것은 현장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를 주도한 성민규 단장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이제 허문회 감독님의 시간이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선수가 아니라 허문회 감독님이다”, “최고의 영입은 허문회 감독님” 등의 말로 정규시즌은 감독의 시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다고 한들, 성민규 단장의 이름은 시즌 중 부정적인 이미지의 ‘갈등’이라는 단어와 함께 끊임없이 언급이 되고 있다. 현장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작은 불협화음이라도 외부에 돌출된 것만으로도 롯데 프런트, 고위층의 잘못은 적지 않다.

프런트 야구가 매체를 통해 발설하는 야구가 아니다. 조용히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우고 이를 정확하게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이 이 야구를 펼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 그리고 구단의 방향을 오해없이 적확하게 외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런트 야구의 올바른 정의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롯데의 프런트 야구는 정확히 반대로 행해졌다. 구단 고위층부터 시작한 압박으로 현장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었고, 그 상황이 반복되면서 흑역사가 만들어졌다. 롯데의 선수들은 과거 구단의 내부 소용돌이에 희생양이 되곤 했다. 현장과 프런트는 한 몸이다. 롯데의 흑역사는 언제나 ‘설치는 고위층’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jhrae@osen.co.kr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스트레일리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9/[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칠전팔기다.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 그는 시즌 초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위력은 리그 최고다. 하지만 승리는 1승 뿐이다. 9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3위. 평균자책점 1,2위 NC 구창모와 키움 요키시는 각각 6승씩을 거뒀다. 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은 구창모에 이어 2위다.

연일 좋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 승리를 챙긴게 까마득하다. 지난 5월10일 SK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후 7경기에서 2패 뿐이다. 갈수록 내용은 더 좋아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등판인 18일 키움전에서는 8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12개나 빼앗으며 3피안타 무4사구 2실점의 역투를 했다. 아쉽게 노 디시젼으로 끝났다.

26일 사직 삼성전에서 8경기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절치부심의 칠전팔기. 상대는 원태인이다. 삼성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5월26일 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학주 김지찬 박찬도에게 안타 1개씩 허용했다.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후 내려오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5.27/스트레일리에 맞설 삼성 선발은 약관의 토종에이스 원태인(20)이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지난 20일 KIA전에서 5이닝 홈런 2방 포함, 6피안타 5볼넷으로 6실점했다. 밸런스가 좋지 않아 공이 높았다.

스피드를 늘리며 강해진 올시즌, 간혹 몸에 힘이 들어가 밸런스가 흐트러질 때가 종종 있다. 강한 상대 선발을 맞아 얼마나 힘을 빼고 자신의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롯데전 기억은 좋다. 지난달 27일 만나 데뷔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대호 민병헌 안치홍 김동한에게 각각 단타 1개씩 허용했다.

올 시즌 도입한 부상자 명단 제도, 현장에선 호평 일색10일부터 최장 30일까지…현역 등록 일수 인정돼 선수들도 만족1할대 부진 박병호, 부상자 명단 다녀온 뒤 멀티홈런-만루포 ‘펄펄’악용 가능성 우려도…다 낫지도 않은 선수 불러다 기용 ‘제도 보완 필요’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뒤 홈런포가 살아난 박병호(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선수 보호를 위해 올 시즌 처음 시행된 부상자 명단 제도. 현장 감독과 선수들은 호평 일색이지만, 일선 트레이너 사이에선 제도가 도입 취지와 다르게 악용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O는 2020시즌을 앞두고 리그 규정 제14조 3항을 개정해 부상자 명단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현역 등록선수가 경기 혹은 훈련 중에 부상할 경우, 한 시즌 10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제도다.  부상자 명단 제도가 없었던 작년까지는 부상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10일을 채워야 돌아올 수 있었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은 현역 등록 일수로 인정받지 못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올해부턴 부상자 명단에 등록한 선수는 등재 기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현역 등록 일수로 인정받는다. 또 10일을 반드시 채워야 하는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 제도와 달리, KBO리그에선 일수를 채우지 않아도 언제든 다시 1군에 부를 수 있다. 주축 선수에게 휴식 제공, 백업 선수에게 기회 제공 “부상자 명단 좋네”

이석증으로 한동안 고생한 양의지(사진=NC)
 현재까지 부상자 명단 제도에 대한 현장 반응은 ‘대만족’이다. ‘10일’이란 물리적 제약이 사라지면서 아픈 선수, 컨디션이 떨어진 주축 선수에게 과감한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주축 선수 없이 경기하는 감독도 부담이 적고, 선수 입장에서도 등록일수와 개인 기록의 손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는 6월 17일 자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은 1할대로 추락하고, 고질적인 손목과 무릎 통증이 심해진 상태였다. 사흘간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20일 엔트리에 복귀,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원래 박병호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23일엔 4안타에 멀티홈런을, 25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타격 부진으로 스트레스가 컸는데 3일 휴식 기간으로 타석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이렇게 긴 부진은 처음인데 어떻게 그동안 내 야구를 했는지 되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었다. ‘팬심’으로 우리 팀 야구를 보면서 기분 전환이 되기도 했다. 사실 더 빨리 쉬어야 했던 게 맞았다고 ‘부상자 명단 효과’를 얘기했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도 부상자 명단의 덕을 봤다. 양의지는 최근 어지럼증의 일종인 이석증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달 초 한화 이글스전에서 제라드 호잉과 충돌한 뒤 생긴 증상이 최근 들어 심해진 탓이다. 결국 1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과 치료를 병행한 양의지는 나흘 뒤인 23일 1군에 복귀했다. 이날 열린 KT 전에서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빠르게 조치하고 좋은 치료를 받은 덕분에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이석증은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힘든 증상이다. 모 구단 트레이너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지만 좋은 의료진을 만나면 며칠 만에 나을 수도 있다”고 했다. 부상자 명단 덕분에 이동욱 감독은 큰 고민 없이 양의지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유망주 김형준이 1군 출전 기회를 받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부상자 명단이 생겨서 좋아졌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제도다. 2군 선수, 백업 선수들이 한 번씩 1군에 올라올 수 있지 않나. 빠져야 하는 기존 선수나 대신 올라오는 선수에게나 모두에게 좋은 제도”라고 고갤 끄덕였다.  다 낫지도 않았는데 ‘1군 콜’ 부상자 명단 악용 사례 나온다

올 시즌 초반 전 구단이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중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이승헌과 무릎 수술로 이탈한 고우석(사진=엠스플뉴스)
 그러나 현장의 박수 소리 뒤에선 부상자 명단 제도가 취지와 다르게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선수 보호’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부상 선수를 빠르게 당겨쓰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7일까지 부상자명단에 오른 선수는 총 64명. 이 가운데 25명은 신청 일수를 다 채우기 전에 일찌감치 1군 엔트리로 이동했다. 이 중엔 부상자 명단 등록 이틀 만에 다시 엔트리에 등록한 선수가 2명, 부상자 명단에서 사흘 만에 1군 엔트리로 옮긴 선수가 4명 있다. 정말로 부상이 다 나아서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했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선수,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정적 의견을 낸 선수를 1군 감독이 급하게 엔트리에 올리는 사례가 있어서 문제다. 모 구단 트레이너는 “제도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트레이너는 “다른 팀 주축 선수 중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선수를 며칠 만에 다시 1군에서 쓰는 걸 봤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복귀 후 경기하는 모습을 봤는데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예전 같지 않았다. 부상이 다시 도지는 게 아닐까 걱정돼서 물어보니, 그 팀 트레이너도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하더라. 만약 10일을 다 채워야 하면 그런 식으로 급하게 당겨쓸 수 있겠나. 6주 회복이 필요한 선수를 4주 만에 올린 사례도 있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지방 구단 트레이너도 “현장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충분히 악용 소지가 있는 제도”라며 “순수한 목적으로 사용되기보단 오히려 선수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일부 팀에선 부상 선수의 복귀 시점을 두고 트레이닝 파트와 현장 감독이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몇몇 구단 단장이 부상자 명단 제도 악용 우려를 제기했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실행위에 참석한 한 단장은 부상 선수 당겨쓰기는 물론 부상자 명단을 사용해 선발투수나 엔트리를 편법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고 본다 “10일을 반드시 채우되 소급 적용이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올 시즌 중에 제도를 변경하긴 어려운 만큼, 시즌이 끝난 뒤 논의를 거쳐 보완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

후송되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가운데 검은 유니폼 88번). /사진=김동영 기자적으로 만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두산과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두산이 먼저 1승을 따냈고, 2차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와 별개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차전 2회초가 끝날 즈음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것이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요청으로 입원 후 추가 검사도 받는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회초 두산이 3점을 내면서 3-3에서 6-3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SK 쪽에서 빨리 구급차가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SK 더그아웃에서 이상이 생기고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것을 반대편에서 발견한 이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다. 바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1루 SK 더그아웃 쪽으로 달려갔고, 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염 감독의 상태를 직접 봤다. 이후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의료진이 체크하는 것을 계속 봤다. 줄곧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 살 차이로 서로 절친하다. 팀은 달랐지만, 프로에서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고 있다. 최근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의 트레이드도 양 감독의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라운드에서야 싸워야 하지만, 감독으로서 서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이. 승부는 승부이고, 동료는 동료이다. 동료가 쓰러졌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 김태형 감독이 진한 동료애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된 내용이 알려졌다. 교제한 당사자로 알려진 이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그리고 교제 당시 스킨십 장면이 찍힌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에 롯데 구단도 SNS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강화 SK전 원정을 치르고 있던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성준이 이번 건과 관련해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 맞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지성준은 부산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의 포수난을 해소하고 장차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을 밟았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곧장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4경기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경향]

염경엽 SK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SK 감독은 “잠을 못 잤다”는 말을 꽤 자주 한다. 4년 연속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넥센 시절에도 포스트시즌이면 “아침에야 잠들어 1시간밖에 못 잤다”고 말한 적도 여러 번이다. “나는 원래 배고픔을 잘 못 느낀다”며 밥맛도 없다는 얘기를 에둘러 하기도 했다.

못 자고 못 먹는 이유는 하나, 야구 때문이다. 지고나면 아쉽고 억울해 수없이 영상을 보며 복기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는 것이었다. 개막하자마자 10연패를 하고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올시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결국 경기 중 쓰러지고 말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실신했다. 2회초 갑자기 더그아웃 바닥으로 쓰러져 넘어졌고 구급차가 출동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한 끝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도 응급사태에 대한 정밀검진 결과로는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26일 추가적인 종합 정밀검진을 받는다. 일단 병원에서 진단한 염경엽 감독의 상태는 “수면 부족과 극도의 식사량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이날 SK는 7연패 중이었다. 앞서 4연패를 겨우 끊은 뒤 다시 기나긴 연패 모드로 돌아간 시점, 사령탑은 쓰러지고 말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누구라도 사회생활을 하는 한 각오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장장 6달 동안 매일 경기하며 희로애락을 느껴야 하는 프로야구 감독들에게는 특히 피할 수 없는 존재다.

경기 중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사례는 염경엽 감독이 처음이지만, 이미 과거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로 건강에 이상 신호를 경험한 감독들은 여럿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를 지휘하던 2016년 4월14일 대전 두산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한 적 있다. 역대 최강의 질긴 승부사로 꼽히는 김성근 감독이 경기 중 자리를 비울 정도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다음날 감독석으로 돌아왔다. 두산과 한화를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은 2004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후유증을 안았고, 두산에서 NC로 옮긴 뒤 김경문 감독 역시 시즌 중 뇌하수체 선종을 진단받아 입원 치료했다. 역대 대표적인 명장들은 한 번쯤 모두 건강 문제를 겪었다. 2001년 7월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김명성 전 롯데 감독은 지금도 프로야구의 가장 가슴아픈 기억 중 하나로 남아있다.

병까지 나지는 않았어도 스트레스 지수가 눈에 보이는 감독도 많다. 이강철 KT 감독은 사령탑으로 데뷔한 지난해 부쩍 심각해진 피부 트러블로 고생했다. 시즌을 마치자 너무도 말끔해졌던 피부는 올시즌 개막 이후 다시 지난 시즌 상태로 돌아갔다. 김기태 전 KIA 감독은 시즌만 시작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한쪽 눈의 실핏줄이 터지는 증세 때문에 안약과 선글라스를 달고 살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오늘의 결과는 잊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부진한 팀에는 복합적으로 악재가 덤벼든다. 핵심 선수 중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다. 간혹 선수단 운영을 놓고 구단과 충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구단 밖에서 볼 때 팀의 가장 중요한 인물은 사장도, 단장도 아닌 감독이다. 팀을 대표하는 상징 인물이기에 비난의 가장 큰 화살은 감독에게로 향하기마련이다. 실체 없는 오해와 익명의 무분별한 비난은 요즘 프로야구 감독들이 맞이하는 가장 결정적인 스트레스다.

10명의 프로야구 사령탑 중 잘 먹고 잘 자는 감독은 아무도 없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각자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서 많은 감독들이 술을 택한다. 그나마 세상의 눈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한 감독은 “야구도 못하면서 술이나 마신다는 말이라도 들을까봐, 요즘에는 집이나 숙소에서만 한 잔씩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나마 체질 혹은 건강 관리의 이유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감독들도 여럿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마시는 대신 먹는다. 경기 뒤 주로 고기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2017년 시즌 중 게실염으로 몇 경기 자리를 비운 이후로는 식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하게 됐다.

최근 심각한 비난 여론 속에 놓여있던 염경엽 감독도 술을 못 마신다.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더 이상 구설에 오르고 싶지 않다며 지난해부터는 부쩍 말수도 줄였다. SK 구단 관계자는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라는 병원 진단에 “온라인을 안 보시면 좋은데 그게 되지도 않고, 술도 못 하시니 퇴근하고도 달리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다. 그저 경기 복기하고 계속 야구 생각만 하면서 더 쌓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OSEN=잠실, 곽영래 기자] 두산이 타선이 대폭발하며 LG에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0안타를 폭발시키며 18-10으로 승리했다. 1회 5득점, 2회 8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중심타선 박건우(3타점) 김재환(2타점) 최주환(3타점)이 제 몫을 했다. 승리를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NC 추격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NC(30승 13패)와 3위 두산(27승 17패)의 승차는 3.5경기 차. 2위 키움(28승 17패)이 두산에 0.5경기 차 앞서 있지만, 두산은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0.5경기 차로 NC를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게 된다.

올 시즌 두산은 NC와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고 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박종기가 나선다. 박종기는 올 시즌 두산이 ‘줄부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1군 자원이다.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용찬과  타구에 허벅지 부분을 맞아 휴식을 취했던 플렉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임시로 선발로 나왔다가 고정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14일 한화전에서는 5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와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1군에서 통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시 기회를 받고 2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박종기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40km 중반의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 커브와 포크볼을 활용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라며 “계속 선발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두산은 전날(24일) 치른 더블헤더 중 1차전에서만 18안타 14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2차전에서는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올 시즌 NC전에서 2할7푼을 기록한 가운데 다시 한 번 타격에 불을 붙이는 것이 관건이다.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오늘 저녁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과연 SK전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우선 LG는 25일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며 6연패에 빠졌다. 불펜 불안이 심각하다. 특히 2차전에서는 5-0으로 앞서다 7회 송은범, 9회 마무리 정우영이 4점씩을 주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난조를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송은범과 정우영을 또다시 마운드에 올리기는 부담스럽다. 특히 정우영의 경우 최근 2경기서 합계 1⅔이닝 동안 7실점했다.

SK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을 잡고 8연패에서 겨우 벗어났다. 하지만 전력 자체가 불안정하다. 들쭉날쭉한 타선, 기복이 심한 불펜 마운드가 L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이틀째 경기를 지휘한다.

선발투수는 LG의 우세가 점쳐진다. 케이시 켈리는 6~7이닝 3실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7이닝 6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에서 합계 20이닝 동안 21안타로 8점을 줬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직구와 투심의 스피드가 꾸준히 140㎞대 후반을 찍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홈런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또한 켈리는 SK전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고, 올시즌에도 지난 9일 잠실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K 선발 이건욱은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 스타일이다. 간간이 체인지업을 섞는다. 제구력이 관건이다. 지난 20일 키움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했는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9일 잠실에서 선발 5이닝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구원 등판을 포함해 올해 LG전서 8⅓이닝 동안 1점밖에 안 줬다.

타자중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최 정의 방망이를 지켜봐야 한다. 라모스는 스윙이 허리부상 이전처럼 완전하지 않다. 컨택트 능력이 있어 안타는 때려내지만, 장타가 잘 나오지 않고 전력질주도 어려운 모습이다. 반면 최 정은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지난 14일 KIA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6홈런을 몰아쳤다. SK는 3번 최 정과 4번 제이미 로맥이 살아나면서 득점력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