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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의회·대법원 이전”..인근 도시서 100km 떨어진 숲
韓 행복청·LH 전문가 3명 인니정부 파견..”오히려 지금이 기회”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전기차와 드론 택시가 다니는 친환경 도시,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두바이보다 더 좋은 도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를 대신해 보르네오섬 동칼리판만에 건설하려는 신수도를 유토피아처럼 묘사하지만 ‘말 잔치’에 그칠 뿐, 실제 현실화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부지 [LH 제공=연합뉴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부지 [LH 제공=연합뉴스]

8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원(Bappenas) 등 최신 자료를 종합해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4년 신수도 1단계 이주를 목표로 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로 보인다.

지난 4월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공공주택사업부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할당된 대부분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에 전용하기로 했다”며 “올해 수도 이전 예산 투입이 보류됐지만, 내년에 재개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일간 콤파스 등이 보도했다.파워볼게임

당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바섬 인구와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며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까지 모두 신수도로 이전하고, 자카르타는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신수도 건설법을 올해 3월 발의하고, 7월에 착공하겠다며 세계 최대 컨설팅업체와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작성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국정운영 초점을 코로나 대응에 맞추면서 법안 발의부터 정부 이전계획·로드맵·재원 조달방안 등 구체적 계획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관련 예산도, 로드맵도 없으니 착공도 당연히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인도네시아 각 부처가 신수도 이전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의욕적으로 물밑작업은 하고 있지만, 대형도시를 개발해본 경험이 없고 부처별 이견 조율이 잘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매체들은 국가개발기획원과 공공주택사업부가 내세우는 신수도의 핵심 개발지가 다른 점등을 주목했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부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연합뉴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부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세종시를 건설한 과정을 보면 ▲ 2005년 3월 특별법 공포 ▲ 2006년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개청 ▲ 2008년 12월 정부청사 착공 ▲ 2009년 3월 첫마을 착공 ▲ 2011년 12월 첫마을 1단계 입주 ▲ 2012년 9월 총리실부터 이전이 이뤄졌다.파워볼사이트

관련법 제정 후 행복청이 도로·하천·상하수도·교통·가스·발전소·쓰레기 처리·정부청사와 주택·상업지구 등 어떻게 도시를 만들지 실시계획을 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조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각각의 사업 주체에 공사를 발주했다.

세종시 건설 특별법 제정 후 정부청사 첫 입주까지 7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그나마 세종시는 대전시에서 10㎞ 떨어져 있기에 도로·상하수도·가스·전기 등 인프라 시설을 연결하는데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의 신수도 건설 부지는 인구 75만명의 발릭파판 시내에서 100㎞ 떨어져 있다.

한국의 정부세종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연합뉴스]
한국의 정부세종청사 전경 [세종시 제공=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가 선택한 부지는 대부분 나무를 키우는 조림지로, 직접 가 보면 아무런 인프라가 없다.파워볼사이트

국가개발기획원은 5만6천 헥타르(560㎢)에 수도를 건설하면서 5천600 헥타르를 대통령궁 등이 위치한 정부 핵심지로 만들고, 6개 위성도시를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정부 핵심지역 부지 자체가 기존 도시 발릭파판에서 100㎞ 뚝 떨어져 있어, 현재는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야 한다.

기존 배후도시 근처부터 확장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도로를 비롯해 각종 초기 인프라 건설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30억 달러(40조원)의 신수도 건설 비용도 20%만 재정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민간에서 투자해 개발권으로 수익을 내라는 식이다.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동칼리만탄에 정말 해외 자본이 투자될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로드맵을 짜는 과정에 친환경을 강조해 부지의 70%를 녹지로 묶고 일부 주택지역은 용적률을 400%로 계획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건축단가, 개발 효율성을 더 따져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작년 12월 수도 이전 부지 현장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작년 12월 수도 이전 부지 현장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에 국제적 관심이 쏠린 것은 사실이다.

아랍에미리트가 신수도 건설 등을 위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에 228억 달러(2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300억 달러(36조원) 이상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과 일본도 눈독을 들이기에 한국 정부는 재빨리 인도네시아와 수도 이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행복청과 LH 전문가 3명을 올해 2월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에 파견했다.

수도 이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부처에 상주하는 외국인 전문가는 한국인들밖에 없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에 파견 나와 있는 최형욱 행복청 부이사관 등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에 파견 나와 있는 최형욱 행복청 부이사관 등 [자카르타=연합뉴스]

최형욱 행복청 부이사관은 2007년 행복청 출범 때부터 도시설계팀, 도시발전정책과, 도시디자인과, 대중교통팀장, 주택과장, 교통계획과장, 도시정책과장을 거친 ‘전문가’이다.

최 부이사관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종시를 건설한 경험이 있기에 인도네시아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기본계획, 실시계획, 교통계획, 주택계획, 상하수도 계획 등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다른 해외 투자자들이 주춤한 지금, 이 순간이 한국에는 기회”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이 진행되면 토목공사는 현지 업체들이 할 수 있기에 한국은 스마트시티 구상, 스마트 물·폐기물 관리, 스마트 교통 구축사업 등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H 윤희엽 차장은 “세종시 사업자로서 LH 사업모델이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접목돼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총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도네시아 신수도권의 스마트 분야 설계 및 발전 계획을 수립해주고 한국 업체들에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청와대 폭주하다 치명상 입고 비틀, 내각은 난맥상”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0.7.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0.7.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8일 “문재인 정권의 붕괴 순간이 더 빨리 오는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9월이 되면 부동산 폭동으로 문재인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이미 예측한 바 있지만, 붕괴 순간이 더 빨리 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중심으로 폭주하다가 치명상을 입고 비틀거리고 내각은 법무 난맥상 추미애, 대북 난맥상 이인영, 경제 난맥상 홍남기, 부동산 난맥상 김현미가 대활약하고 있고, 국회는 폭주 기관차처럼 김태년 기관사가 문재인 기차를 초고속으로 탈선 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미지 정치가 이렇게 나라를 망치는 데도 아직도 이미지 정치에만 집착하는가”라며 “일회성 이벤트로만 순간을 모면하려는 이미지 정치는 그만하시고 무너지는 국가체제나 다시 바로잡으시라”고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찰리 몬토요 감독, 그는 달라진 선발진의 깊이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8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주 크다”며 업그레이드된 선발진에 대해 말했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이다. 지난해와 확실히 다르다”며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의 말대로 토론토는 2020시즌 선발진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최다 이닝을 소화했던 트렌트 손튼이 개막 로테이션을 보장받지 못할 정도로 보강됐다. 류현진이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합류했고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베테랑들이 들어왔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맷 슈메이커도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

몬토요 감독은 깊어진 선발 투수진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 감독은 깊어진 선발 투수진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는 “우리가 보유한 선수층이 마음에 든다.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두터운 선수층은 우리에게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선수층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몬토요는 하루 뒤 보스턴과 원정 2차전 선발 투수로 앤더슨을 예고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첫 등판을 갖는다. “어느 정도의 투구 수를 소화할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오랫동안 못던졌기에 당연히 길게는 못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손튼에 대해서는 “그렇게 오래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놓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도중 벌어진 라인업카드 누락 사태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리가 가진 것은 6시에 수정한 버전이었는데 심판이 가진 것은 4시에 보낸 버전이었다. 아마도 진행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재발 방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 제공|MBC '놀면 뭐하니?'
▲ 제공|MBC ‘놀면 뭐하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시키면 다 하는 만능캐 국민MC, 유재석이 드디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러다 가요 시상식에서도 그를 만나게 생겼다. 데뷔 30년차를 맞이한 유재석은 스스로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를 통해 선보인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 SSAK3)이 음악방송과 차트를 강타, 여름을 쓸어버리겠다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지난 25일 첫공개 이후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여름을 틀어줘’도 바람이 만만찮다. 앞서 발매된 커버송 ‘여름 안에서 by 싹쓸이’ 역시 차트 1위를 오갔고, ‘수발놈’ 광희와 함께 한 솔로곡 ‘두리주와’까지 순위권이다.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발표한 ‘말하는 대로’를 통해 실시간 차트1위에 오른 바 있고, 엑소와 함께 한 ‘댄싱킹’으로도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던 유재석이지만 ‘가수’로서 이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 ‘싹쓰리’의 여름 싹쓰리가 지금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유재석은 이대로 진짜 ‘가수’로 연말 가요시상식, 가요대제전에 오를 수 있다. 예능인에서 가수로 발을 넓힌 주인공의 연말 가요시상식 무대가 성사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사건이다. 더욱이 그는 지상파 3사와 백상예술대상을 더해 대상만 도합 15관왕인 최고 예능인이다.

▲ 제공|MBC '놀면 뭐하니?'
▲ 제공|MBC ‘놀면 뭐하니?’

지난해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이란 부캐를 성공시키며 부캐의 예능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유재석은 ‘싹쓰리’의 ‘듣보’ 담당 ‘유두래곤’으로 활약 중이다. 전공은 개그요, 주특기는 진행은 개그맨 출신 MC지만, 가요계 획을 그은 톱스타이자 가요대상 수상자로 이뤄진 나머지 두 멤버 린다G(이효리) 비룡(비)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소속사 사장(!) 김태호 PD의 “못하는 게 없다” “시키면 다 한다”는 애정어린 자막은 지켜볼수록 팩트다. 보컬은 물론 랩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프로듀서, 작곡가들의 칭찬을 끌어내는 한편, 까다로운 안무도 빠르게 습득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무한도전’을 거치며 무려 SM, JYP, YG 등 3대 연예기획사에서 다져온 기본기에 쉬는 시간이 따로없는 꾸준한 연습이 더해진 결과다.

지난해 ‘부캐’ 유산슬로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한편 ‘런닝맨’으로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데뷔 29년째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유재석. 올해는 데뷔 20년을 맞아 또 하나의 대상을 노리는 한편, 가요 시상식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데뷔 30년을 맞이한 국민MC 유재석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제공|MBC '놀면 뭐하니?'
▲ 제공|MBC ‘놀면 뭐하니?’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세상에는 다양한 매력의 스타가 존재한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나의 취향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냥 연예인1. 하지만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순간 그 길로 게임 끝이다.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다. 많은 연예인들 틈에서도 내 새끼만 보인다. 이 스타의 매력이 뭐냐고? 입덕 사전에 모든 질문의 답이 있다. ‘입덕 사전’ 다섯 번째 페이지, 배우 김수현이다. 
 
김수현은 1988년 2월 16일생으로 올해 나이 32세. 2008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을 통해 데뷔했다. 2009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고 2년 후 KBS2 ‘드림하이’에서 첫 주연을 맡아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한류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수현은 2015년 KBS2 ‘프로듀사’로 고두심과 함께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KBS 연기대상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군 제대 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천만 영화 ‘도둑들’ (감독 최동훈)에서는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고, 원톱 주연이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흥행시켰다. 여기까지가 김수현의 대표 이력. 겨우 이런 이력만보고 김수현에게 ‘입덕’한다면 곤란하다. 지금부터 알아두면 덕질할 때 쓸데많은 신박하고 잡다한 포인트를 공유한다. 

덕쓸신잡 ① : 정성껏 빚은 얼굴 
밸런스가 참 훌륭한 얼굴이다. 잘생긴 건 당연하지만, 소년 같으면서도 남자 같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염성이 느껴진다. 소년과 성인 남자의 경계에 서 있다는 말은 김수현에게 딱이다. 연예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작은 얼굴에 반듯한 이목구비가 꽉 찼다. 짙은 눈썹은 남성 특유의 강한 이미지를 주고 긴 눈매와 살짝 올라간 눈꼬리는 귀여운 고양이 같다. 까만 눈동자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눈동자에 밤하늘이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자면 바둑알을 박아 넣은 듯하다. 총기가 느껴지는 눈빛은 신뢰감을 준다.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는 올라간 입꼬리. 가만히 있어도 쓱 올라간 입꼬리도 예쁜데 입술까지 도톰해 매력이 배가 된다. 

덕쓸신잡 ② : 소처럼 일해주라 ! 
작품 안에서 김수현은 늘 빛을 발한다. 작품의 흥행 결과와 관계없이 김수현의 가치는 언제나 귀하다. 김수현은 터질 듯 말 듯하다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며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정확한 발음과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비롯해 얼굴 근육을 잘 쓰고 몸을 잘 써 섬세하고 안정감이 넘친다. 김수현의 로맨스 연기가 유난히 더 설레는 것도, 그의 눈물이 더 서러워 보이는 것도 이 이유다. 배우로서 프라이드가 강한 그는 타고난 실력에 노력을 더해 좋은 배우로 성장했다. 김수현은 대사 한 마디를 계속 톤을 바꿔가며 천 번씩 연습하고, 주변을 관찰하며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 기억했다가 연구한다고 한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을 위해 지방에 머물며 사투리를 배워 연기했다.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덕쓸신잡 ③ : 넘치는 덕심 자극 포인트 
왼손잡이인 것도, 손이 크고 고운 것도 취미가 많은 것조차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김수현이기 때문일까. 김수현은 유난히 덕심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많다. 밥을 먹거나 글씨를 쓰는 연기를 할 때는 오른손을 쓰고 팬사인회, 팬미팅 등 작품 외의 스케줄에서는 왼손을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수현은 손이 크고 손가락도 얇고 길다. 섹시 포인트 중 하나라는 손 핏줄도 적당히 솟았다. 그래서 김수현은 얼굴 클로즈업 뿐만 아니라 손이 클로즈업 된 장면도 많다. 김수현의 국보급 섬섬옥수 활용법을 보고 싶다면, ‘프로듀사’를 보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다. 운동 신경이 유난히 좋은 김수현은 2016년 프로볼러 선발전에 출전에 8연속 스트라이크 기록을 세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차 실기 평가전은 식은 죽 먹기. 김수현은 전체 응시자 11명 중 31위에 오르며 테스트를 가뿐히 넘었다. 가창력도 꽤 좋아 출연한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김수현의 멋짐이 폭발한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군대와 관련된 부분이다. 그는 심장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첫 신체검사에서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질환으로 4급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으나 꾸준한 건강관리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소를 수료해 조교 제의까지 받았다고. 

멋진데 귀엽기까지 하다. 영고김. 영원히 고통받는 김수현의 줄임말이다. 사인회에서 팬들과 악수를 하려고만 하면 외면을 당해서 붙여졌다. 손을 내밀었다가 악수를 받지 못해 무안해하는 김수현의 표정은 그냥 귀엽다. 민망해 꽉 쥔 주먹 조차 귀여워 보인다. 우울할 때 보면 그냥 광대승천이다.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tvN
배우 김수현 / 사진제공=tvN



덕쓸신잡 ④ : 인생이 드라마 (feat. 연출·대본·출연 : 김수현)
인생이 드라마고 영화다. 김수현은 뭐 하나 쉽게 얻은 적이 없고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모든 것을 해냈다. 김수현의 드라마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기 학원을 다녔고, 고등학생 때 공연 후 무대 인사를 하는 순간 희열을 느껴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 김수현은 중앙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무려 4수를 했다. 4수생 김수현이 한 커뮤니티에 남긴 글은 귀엽고 솔직한 마음을 담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김수현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대본 리딩에서 쫓겨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 당시 김수현은 1인 2 역인 이제하·이민하 역을 맡아 PD와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이 해석한 대로 연기를 했다. 하지만 PD는 “앞서 나가지 말라”며 면박을 줬고, 김수현이 민망해하는 모습을 일본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김수현은 그 자리에서 밀려나 뒤로 가야했고, 결국 그 역할은 다른 배우에게 넘어갔다.

‘꽃보다 남자’ 출연이 엎어진 건 오히려 김수현의 연기 인생에서 득이 됐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고수 아역을 시작으로 ‘자이언트’ 박상민 아역, 단막극 ‘아버지의 집’ 등 아역과 조연 자리를 가리지 않고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이후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를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다. 여기에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뜨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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